전남도의 올해 귀농가구 유치 실적이 목표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10월 말 현재 전남지역 귀농가구는 2,474가구로 목표치인 2,000가구를 웃돌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귀농인구도 5,939명에 달했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귀농인 1만 가구 유치 계획을 수립, 귀농인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연도별 귀농가구 유치 목표는 2011년 1,500가구, 2012년 2,000가구, 2013년 2,500가구, 2014년 4,000가구다.
도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2,600가구 이상이 귀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ㆍ군별 귀농가구 현황을 보면 보성군이 31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장성군(209가구), 담양군(164가구), 해남군(162가구) 순이다.
도는 깨끗한 공기, 물, 저렴한 토지와 생활비 등 귀농하기 좋은 여건이 충분히 발휘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귀농설명회 개최, 퇴직공직자 대상 귀촌 설명회, 귀농 인터넷 복덕방 운영, 귀농인 모임체 결성 및 지원 등도 한몫 했다.
도 관계자는 "창업 및 주택 구입자금 융자, 농지, 주택 구입 알선,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고소득 작목 추천 등 귀농 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데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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