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부산시가 추진한 정책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글로벌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개발을 확정한 것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27일 시민, 언론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2012 시정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강동동 일원 11.8㎢를 2018년까지 첨단 산업·물류 및 R&D(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친수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부산시대의 막을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동북아 해양수도 위상 확보의 원년'이 뽑혔다. 해양수산부 부활 대선공약 반영,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고 1,700만TEU 돌파,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을 통해 부산이 해양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3위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지정. 2여 년 노력 끝에 정부로부터 특구로 지정받아 취약했던 R&D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4위는 ‘서울을 제치고 국내 MICE 도시 1위 도시 등극’이 차지했다. 벡스코 시설 확충이 마무리되고 세계 최대 민간행사인 라이온스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성과가 반영됐다.
이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대한민국 대표 창조도시 모델 정착 ▦대륙관문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 종합개발 확정 ▦낙동강 둔치, 5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G-스타(국제게임전시회) 영구개최 기반 확보 ▦좋은 일자리 2만6,000개 창출 ▦저출산 극복, 출생아수 3년 연속 증가 등이 각각 5~10위에 자리를 잡았다.
10위권 밖이지만 ▦동부산관광단지 본격 개발 ▦반값 임대주택 ‘햇살둥지’사업 등 주거복지 강화 원년 ▦외국인 관광객 260만 시대 개막 ▦아시아 최고 영화ㆍ영상타운 기반 구축 등이 ‘베스트 10’ 후보군에 올랐다.
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정방향을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영세상인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 강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신해양 경제정책으로 지역 재도약 등으로 정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래시장ㆍ골목상권 육성 및 가계부채 대책에 주력하는 민생경제 ▦스마트뉴딜정책과 베이비붐세대 대책을 마련하는 고용창출 ▦부산형 복지정책 ▦도시 재생 ▦직할시 50년 기념 및 미래 비전사업을 통한 시민대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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