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2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오르면서 합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지역 12개 대학의 일반전형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수는 지난해 5만9,415명에서 5만6,352명으로 줄었지만 경쟁률은 4.27대 1에서 4.55대 1로 상승했다.
학교별로 성균관대 일반전형에는 8,321명이 지원, 가장 높은 경쟁률인 5.88대 1(지난해 5.66대 1)을 기록했다. 1,043명을 모집하는 숙명여대 일반전형에는 4,755명이 지원해 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3.48대 1)에 비해 가장 높은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세대 일반전형에는 6,632명이 지원해 4.97대 1(지난해 4.55대 1), 서강대는 5.46대 1(지난해 4.41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화여대는 3.65대 1, 인하대 4.09대 1로 각각 지난해 3.46대 1, 3.37대 1에서 올랐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4.00대 1에서 3.94대 1로 약간 감소했고, 한양대(4.62대 1)와 동국대(5.69대 1), 한국외국어대(3.96대 1)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1.78대1, 경인교대는 2.06대1을 각각 기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2013학년도 정시 선발인원이 줄고, 경쟁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시 합격선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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