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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되고 서울의료원 '보호자없는 병상'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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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되고 서울의료원 '보호자없는 병상' 생기고…

입력
2012.12.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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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일정 비용만 내면 음식물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기존'정액제'대신 버리는 양 만큼 돈을 내는'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고 하수도 요금도 올해 대비 평균 20% 인상된다. 또 부모의 소득에 관계 없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에게는 보육료가 월 22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의료원은 총 623개 병상의 4분의 1에 달하는 180개 병상을 보호자 없이 병원이 무료로 직접 간병 서비스를 해주는'보호자 없는 병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정책 및 법령 개정으로 시민 생활이 바뀌게 되는 7개 분야 70건의 제도를 모은'2013년 달라지는 서울시정, 아는 만큼 행복해집니다'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서울시에서 개를 키우는 시민은 의무적으로 구청이 지정한 동물병원에서 등록을 하도록 하는'동물등록제'가 실시된다. 아울러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이 기존 12개에서 양고기,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돼 16개 품목으로 확대되고 45평 이상 음식점은 주요 메뉴 5가지 이상에 대한 가격 정보를 음식점 외부에 게시해야 한다.

또 보건소에서 영유아 뇌수막염 예방접종과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무료로 이뤄지고 올해 중학교 1학년까지 지원되던 친환경 무상급식은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된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의상자 및 의사자에게도 특별 위로금이 지급된다.

내년 3월부터는 만 18세 이상 29세 미만 청년 미취업자가 법령으로 정해진 국가산업의 기능 기술분야 기업과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월 27만5,0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2월에는 구 질병관리본부 건물에 청년들의 구직 및 직업 교육, 일자리 정보 제공 등이 한번에 이뤄지는'청년일자리 허브'가 문을 연다.

한편, 새해에 출고되는 시내버스에 장착될 속도제한 장치의 최대속도 기준이 현재 시속 110㎞에서 80㎞로 강화된다. 기존 2007∼2012년 출고된 차량도 내년 4월까지 이 같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내ㆍ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서울시티투어 버스는 서울 시내 16개 전통 시장을 둘러보는 신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 최초의 실내 경기장인 장충체육관은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리모델링 돼 내년 10월 문을 연다. 또 하수도 요금은 내년 3월부터 가정용 1단계 요금이 220원에서 260원으로 40원 인상 되고,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기준도 기존 10분에 1,000원에서 5분에 500원으로 바뀐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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