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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기대 이상 활약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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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기대 이상 활약 2위

입력
2012.12.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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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5)와 재미동포 존 허(22)가 2012년 골프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의 순위를 매겨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워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당시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선 그는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 나이로 우승한 알렉시스 톰슨(미국)의 LPGA 투어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디아 고는 최근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 부문 1위에도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신인왕을 받은 존 허는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신인으로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4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따낸 제이슨 더프너(35ㆍ미국)가 선정됐다. 2000년 PGA 데뷔 이후 우승이 없었던 더프너는 취리히 클래식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신인으로서 사상 첫 4승을 거둔 브랜든 그레이스(24ㆍ남아공)는 3위에 뽑혔다. 그레이스는 세계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리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올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 5위로 평가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 등을 제치고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브랜트 스니테커(미국)가 6위, PGA 가을시리즈 매글래드리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60타를 쳐 '꿈의 59타'를 아쉽게 놓친 토미 게이니(미국)가 7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3승을 합작한 필 미켈슨과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8위, 미국과 유럽 투어 상금왕에 오른 매킬로이가 9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누르고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0위에 선정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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