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한북대(이상 4년제), 송호대(전문대)가 퇴출 후보인 경영부실대학으로 추가 지정됐다. 경영부실대학은 총 21곳으로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이영선)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대학을 최종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 13곳 중 이미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5곳을 제외한 8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교육ㆍ재무ㆍ법인 지표 등을 분석해 경영부실대학을 결정했다.
교과부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학자금 대출제한 대학→경영부실대학→퇴출'의 단계로 사립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경영부실대학은 구조조정 과제를 이행하지 못하면 퇴출된다. 퇴출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하에 경영컨설팅을 받고 이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이나 학과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 구조조정 과제를 2년간 이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신청자격을 제한 받고 취업률이 높은 보건ㆍ의료분야 학생정원을 늘릴 수 없으며,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자동 포함된다.
이번 3개교를 포함해 지금까지 경영부실대학은 총 21곳이 지정됐다. 퇴출 4곳(명신대, 성화대, 선교청대, 벽성대), 자진폐교 1곳(건동대), 지정 해지 2곳, 통폐합된 2곳 등 9곳을 제외한 12곳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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