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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전기가스주 웃고 통신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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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전기가스주 웃고 통신주 울고

입력
2012.12.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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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주와 통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500원(1.74%) 오른 2만9,300원을 기록했다. 경남에너지와 경동가스도 각각 1.34%, 1.33% 올랐다. 잇단 강추위에다 서울 강남지역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이 모자라면 요금 인상으로 수요를 조절하려 하기 때문에 한전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영업정지를 맞은 통신3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KT는 550원(1.45%) 빠진 3만7,500원을 기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0.63%와 0.39% 내렸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배당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앞둔데다 통신요금 인하 및 가입비 폐지와 같은 새 정부의 통신정책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하지만 최근의 영업정지는 마케팅비 감소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3포인트(0.02%) 오른 1,982.25를, 코스닥지수는 1.00포인트(0.21%) 내린 482.76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073.2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2.88%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05%를 각각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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