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주요 유화업체들이 유해화학물질 배출을 자발적으로 저감하겠다며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시, SK에너지㈜ 등 10개 참여기업은 26일 11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지역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SMART 프로그램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간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이며, 배출저감 물질은 1급 발암물질인 벤젠과 1, 3-부타디엔 2개 항목이다.
저감목표는 2009년 배출기준으로 벤젠(8개 참여사) 배출량(67.3톤/년)의 30%(20톤/년), 1, 3-부타디엔(3개 참여사, 1개사 중복)은 배출량(12.5톤/년)의 35%(4.3톤/년)이다.
‘SMART 프로그램’은 기존 배출자 중심에서 수용체 중심의 과학적 기법으로, 배출량과 환경 중 농도가 높은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한 특정지역 위해도 저감 목표관리제도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화학물질 배출저감 30/50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모두 49개 사업장이 참여,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을 연간 3,004톤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및 관리를 위해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 배출저감 기술 지원, 녹색기업 지정 시 가점 부여, 지도ㆍ점검 면제, 우수사업장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