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도심 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건축허가 건수도 느는 등 경주지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중앙시장의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5% 늘었다. 또 시가지 빈 점포도 40개에서 23개로 급감했고, 브랜드커피숍과 패밀리레스토랑이 각각 19개, 10개 증가하는 등 도심상가가 재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허가 건수는 2,015건으로 지난해보다 13.3% 늘었고, 미분양 아파트는 57%가 준 120가구로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해 1,751명, 올해 1,301명으로 인구가 줄었지만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한수원본사 이전 등으로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국제 펜(PEN)대회 등 7회에 걸친 대형국제행사와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등 12회의 체육대회 유치 등이 경기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경주식 새마을운동으로 경주를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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