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과 공무원들은 올해 전남도정 최대 뉴스로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성공 개최'를 꼽았다.
전남도는 25일 도민과 공무원 등 1,6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0대 주요 도정뉴스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여수 세계 박람회 성공 개최를 885명(54.5%)이 꼽았다고 밝혔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3년 연속 16만 관객몰이, 안정적인 대회 개최 기반 마련'(53.5%), '국제농업박람회, 비즈니스 박람회 모델 제시'(51.4%)가 뒤를 이었다. 또 '전남지역 태풍 피해 특별재난구역 선포'(42.9%), '전남 친환경농업 서울 급식시장 점령'(32.6%), '통합의학박람회, 환자 중심 의학체계 구축 토대'(32.4%)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전남 인구 감소폭 4,000여 명 뚝' '전남 행복마을 한옥 지역경제 웃음꽃' '전남 농가 소득 평균 10% 증가, 부채 17% 감소'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구성지구 10년 만에 첫 삽'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여수세계 박람회는 8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남을 세계 속에 알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F1대회는 앞으로 안정적인 대회 개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문 항목 자체가 모두 전남도정을 긍정하거나 나름대로 선전한 시책만을 두고 평가한 것이어서 도민들이 직접 느끼는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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