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지역 기업들은 내년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상의는 최근 14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 4분기(62.7)보다 16.9포인트 높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이다.
BSI는 기준인 100에 못 미치면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생산량(90.1), 매출액(89.4), 영업이익(73.9) 등 경기 항목지수 대부분이 기준치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64.5), 조립금속(70.6), 1차 금속(80) 등 지수가 낮았으며, 수출기업(82.4)보다 내수기업(78.7)이 경기를 더 어둡게 전망했다.
업체들은 내년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로 유럽 재정위기 지속(54.4%), 환율 불안(21.2%) 등을 들었다.
또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경기 활성화(54.4%), 국외 충격 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19.4%) 등을 꼽았다.
경기 회복시기와 관련해 업체들의 48.3%는 내년 하반기, 13.6%는 2014년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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