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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자리 창출의 해' 성과

입력
2012.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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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새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포한 올해 국내외 우수기업 투자유치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한해 역외기업 8개사 이전 유치와 지역 신ㆍ증설기업 10개사, 16개 컨텍기업, 외국인 기업 11개사 등 유치로 7,65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확정됐거나 진행 중이며 4,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근 LNG선 전문부품업체 강림인슈㈜ 등 역외기업 6개사에 미음산업용지 등 16만5,000㎡를 조성원가로 우선 공급해 공장 신설에 따른 1,200억원의 투자유치로 1,8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앞서 유치한 ㈜엠게임이엔티 등 수도권 소재기업 이전과 삼영엠티 등 시역 내 기업 신ㆍ증설로 3,887억원의 투자와 신규 523명 고용계획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57억원을 지원하거나 지원키로 결정했다.

수도권 외 역외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펠리스테크 등 2개사의 544억원 투자 및 292명 고용계획에 대해서는 투자진흥기금에서 50억원을 장기 저리융자 지원을 결정했다.

제조업 외에도 대도시에 적합한 르노삼성자동차㈜ 등 16개 컨텍센터 유치로 1,40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글로벌클라우드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유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LG CNS데이터센터는 3만㎡ 부지에 1,7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 완공해 내년부터 관련 기업 데이터 유치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30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기업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대형 선박용 축진동방지댐퍼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가이스링거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 9,900㎡에 1,000만 달러를 들여 첨단 제조시설을 연말까지 조성,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부산공장 기공식을 가진 독일 월로펌프사도 5만2,000㎡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초대형, 최신식 펌프공장을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400여명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투자진흥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 및 역외 이전기업에 대한 임대용지 확보, 투자비 지원, 저리융자 및 이자차액 보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기 위해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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