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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싫어 구급차 직원 살해한 알코올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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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싫어 구급차 직원 살해한 알코올중독자

입력
2012.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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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의존증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하러 온 사설구급차 직원을 살해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중앙응급환자이송단 직원 정모(33)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24일 송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알코올의존증 환자인 송씨는 지난 23일 밤 9시 30분쯤 동두천시 상패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 숨어 있다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정씨를 흉기로 찔렀다.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송씨는 사업 실패 후 알코올의존 증세가 심해져 지난해 말부터 약 1년간 경기 고양시의 한 알코올의존증 전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퇴원 뒤에도 술을 끊지 못했고 범행 직전에도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동두천=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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