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문자 메신지를 대체하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1,000일 만에 국내외 가입자 7,0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43분 동안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일일 최대 메시지 이용건수는 42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공식 블로그에 '카카오톡 1천일의 히스토리'를 게재, 2010년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양산해 온 각종 진기록들을 공개했다.
우선 가입자수가 반년 단위로 2,000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11월 3,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올 6월에 5,000만 명을 찍고, 이달 첫째 주 7,000만 명을 넘겼다. 국내는 물론 해외가입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양적인 증가보다 더 괄목할 것은 이용자들의 충성도다. 닐슨 코리안클릭이 지난 11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가입자들의 주간 평균 이용일수와 평균 이용시간은 각각 6.38일, 302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43분 정도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뜻. 이는 지난 7월 첫째주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 25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간 이용일수 역시 7월 첫째주 5.74일에서 6.38일로 늘어났다.
카카오톡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2,750만명, 일일 최대 메시지 이용건수는 42억건으로 조사됐다. 작년 4월 일평균 방문자수 800만 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 일평균 메시지 건수는 지난 3월 26억 건을 돌파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하다.
카카오톡은 현재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 등 13개 언어로 지원 언어를 확대했으며 직원수도 2009년 12월 14명에서 현재 28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