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난 주(17~21일)에도 이어졌다. 오름세를 이어오던 전세시장도 주 중반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받은 듯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관계없이 큰 변동이 없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대문(-0.09%)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송파ㆍ성동(-0.07%), 강남(-0.05%), 강동ㆍ은평(-0.03%)이 뒤를 이었다. 팔겠다는 매물은 많이 나오지만,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서초(0.05%)에 이어 강남ㆍ송파(0.04%), 관악(0.02%), 동대문ㆍ성북(0.01%) 등의 순이었다. 중소형 주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다.
수도권지역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군포(-0.07%), 성남ㆍ수원(-0.06%), 용인(-0.05%), 김포ㆍ안산ㆍ의정부(-0.04%) 순으로 하락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평균 0.02%로 조사됐다. 화성시(0.07%)가 가장 많이 올랐고, 안산(0.05%), 광명ㆍ이천ㆍ성남(0.04%), 용인ㆍ시흥(0.03%)도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02% 올랐는데, 평촌(0.03%), 분당(0.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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