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2위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스포츠스타로는 홍명보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에 이어 세 번째다.
최나연은 20일 서울 을지로 교원내외빌딩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최나연은 2005년부터 상금 일부를 고향인 경기 오산 주민을 위해 기부했고, 어린이 환자 수술비와 소년소녀 가장의 장학금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눔을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모교인 성호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7,000만 원이 넘는 교육비 지원 통장을 전달했으며 다문화지원센터의 컴퓨터실 마련에도 3,000만 원을 보탰다. 최나연은 “사랑 받는 그 이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 드리고 싶어 아너소사이어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나연은 전국에서 197번째, 경기 지역에서는 14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나연 외에 1명이 추가로 더 가입해 총 회원이 총 198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약정금액은 22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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