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2 0일 코스피지수는 6.41포인트(0.32%) 오른 1,999.5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2억원과 8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누가 당선 되느냐를 떠나 대선이 종료된 것 자체가 불확실성을 제거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들 위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3.57%), 증권(1.82%), 금융업(1.7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관련 테마주들이 다시 기승을 부렸다. 박근혜 당선인의 저출산 복지 정책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각각 14.88%과 14.97% 상승해 가격 제한폭 가까이 급등했고, 친인척주로 묶이는 EG와 대유에이텍도 각각 14.97%와 14.8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EG는 동생 지만씨가 회장으로, 대유에이텍은 조카사위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다.
코스닥지수는 3.98포인트(0.82%) 내린 479.21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074.7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2.88%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04%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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