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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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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큰 만큼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 줄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또 이번 대선 과정에서 ‘진보 대(對) 보수’로 나뉘어 극한 대립과 세대간 대결 양상이 벌어진 점을 감안해 우리 사회의 갈등 해소 및 대통합에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논평에서 “수출여건의 악화와 내수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어느 때보다 대통령 당선인의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경제계 스스로가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경제의 견인차로서 기업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동반성장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통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ㆍ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민주화’공약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범과 불공정 거래로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 확보, 납품단가 협상력제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공정거래위원회의)전속 고발권 완화 등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새 정부 5년의 시작과 함께 그 동안 선거과정에서 나왔던 갈등과 반목이 통합되고, 중소기업도 힘과 지혜를 모아 새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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