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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경소형차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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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경소형차 '귀하신 몸'

입력
2012.12.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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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 경ㆍ소형차의 감가율(자산가치가 깎이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가율이 낮을수록 그만큼 차량의 잔존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18일 국내 중고차 1위 업체 SK엔카가 2009년식 주요 국산차의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 경ㆍ소형차가 평균 28.6%로 가장 낮았고, 준중형차가 29.7%로 뒤를 이었다.

경차인 뉴모닝(LX 고급형)과 소형차인 프라이드는 2009년식의 12월 중순 현재 중고차 시세가 신차 가격에서 각각 14.2%, 20.8% 떨어지는 데 그쳤다. 아반떼 HD와 포르테의 감가율도 각각 22.6%, 29.6%로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중ㆍ대형차는 경ㆍ소형차보다 감가율이 1.5배 이상 컸다. 중형차는 43.9%, 대형차는 44.3%다.

SM5 뉴임프레션(44.3%), 그랜저 뉴럭셔리(44.7%), 오피러스 프리미엄(45.9%) 등 중ㆍ대형차 대부분이 40%대의 감가율을 보였으며 체어맨 H(500 S 최고급형)는 55.4%로 신차 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합차는 모델별로 감가율에 큰 차이가 났다.

그랜드 스타렉스(12인승 왜건)는 승합차는 물론 세단을 포함한 전체 차종 중에서도 가장 감가율이 낮다. 출고 후 3년 가량 지났는데도 신차 값에서 13.6% 떨어지는 데 그쳤다.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디젤 2WD) 역시 14.2%의 낮은 감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중형 SUV 뉴QM5(디젤 2WD), 윈스톰(7인승 2WD), 승합차 뉴카니발(9인승) 등은 감가율이 40% 안팎으로 높았다.

정인국 SK엔카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경기가 좋지 않으면 대형차의 수요가 줄어 대형차의 감가율은 더욱 떨어지고, 경ㆍ소형차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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