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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최강 프로그램 경쟁력 유지… 김준호·김대희·박성호 등 고참들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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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최강 프로그램 경쟁력 유지… 김준호·김대희·박성호 등 고참들 덕"

입력
2012.12.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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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그 프로그램 최강자 KBS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16일 26.5%이다. 웬만한 드라마를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갈수록 게스트 의존도가 높고, 간접광고가 도드라지는 등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개콘'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서수민(40) 책임프로듀서(CP)를 비롯해 주요 출연진을 18일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 개콘 연습실에서 만났다.

서 CP는 "게스트의 이미지가 최근 도드라진 것은 다른 코너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접광고에 대해서는 "회사의 방침이어서 제가 가부를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다"며 "전체적으로 개그 흐름에 잘 녹아 들면 되겠지만 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지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개콘'이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다는 질문을 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김대희가 대답을 자처했다."억울하다. 우리 멤버들은 한 그루의 나무처럼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할 뿐이다. 인기 좀 얻었다고, CF 많이 찍었다고 나태해진 동료는 결단코 없다. 나이 마흔이 가까운 박성호씨가 갸루상 분장을 하고 열심히 하는데 후배들은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

KBS 연예대상이 20일로 다가왔다. 서 CP는 "'개콘'이 지금의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13년간 후배들과 호흡하고 있는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덕분"이라며 "그 중에서도 김준호는 올해 더욱 맹활약했으니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때 박성호가 자신이 대상을 받아야 한다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김준호는 '감수성', '꺾기도'로 좋았지만 막을 내렸고 김대희는 '소고기 사먹겠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 부족하지만 대상은 당연히 제가…."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가 말을 받았다."욕심 그만 내. 형은 올해 갸루상 받았잖아."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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