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으로 2주 전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던 미국의 디나 맨프레디니 할머니가 17일(현지시간) 11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탈리아 이민자였던 할머니는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 근교에 있는 비숍 드럼 은퇴자 지원시설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네스북 웹사이트에 따르면 맨프레디니 할머니는 엄마이자 가정주부로 살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일을 시작해 90세까지 계속했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110세까지 혼자 살았다. 할머니 가족들은 장수 비결에 대해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절제를 잃지 않았던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기네스북 측은 116세였던 미국의 베시 쿠퍼 할머니가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요양원에서 숨지자 맨프레디니 할머니를 세계 최고령으로 등록했다.
2주만에 맨프레디니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115세인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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