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를 펼친 공로로 제5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을 수상한 박무열 꼬람똘라병원 원장이 상금 1억원 전액을 선교회에 기부했다. 한미약품은 박 원장이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과 어린이 교육시설 운영 및 시설 보수 등을 위해 상금 전액을 GP선교회에 쾌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GP선교회는 박 원장이 의대생 시절 꼬람똘라 병원과 이어준 단체로, 의료봉사에 눈을 뜨는 계기를 제공했다. 박 원장은 "현지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이라며 "상금을 보다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하는 것이 그분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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