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가 빚이 3,000억원에 이르는 천안시의 건전재정을 위해 소모성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17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2013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상임위별 심의를 열어 49억7,769만원을 삭감했다.삭감된 예산은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시립예술단 예산을 비롯, '2013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과 '천안삼거리복지타운 설계변경'등 소모성행사와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사업들이다. 또한 특혜시비 논란에 휩싸인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민간위탁지원금 30억원은 절반으로 줄였다.
시의회 관계자는"각종 행사가 난무한데다 나눠 주기식 예산은 문제가 많다"며 "건전재정을 위해 민생과 직접 관련이 없는 소모성, 특혜성 예산집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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