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이 부산지역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전문가 추천, 지역 언론사 키워드 검색, 자체 선정위원회 추천을 통해 '2012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히트상품에는 영화 '도둑들' 이외에 ▦감천문화마을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다이하드 경찰 ▦토종제과점 옵스(OPS) ▦영광도서의 종합베스트셀러인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스토리텔링 ▦회동수원지 둘레길 ▦광복동 트리축제 ▦청년기업 엑스포가 2~10위에 각각 선정됐다.
부산에서 상당 부분을 촬영한 영화 '도둑들'은 한국영화 사상 6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 감천문화마을은 '부산 도시재생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혔으며, 3위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는‘국제도시 부산’을 알리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10대 히트상품을 통해 본 올해 부산의 키워드는 '부산다움', '변화', '힐링'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해양수산부 부활, 해양플랜트전시회, 부산시민공원, 국립해양박물관, 힐링소비족, 몬시뇰신부, 최민식, 에코델타시티, 위트컴 장군, 사격선수 진종오 등이 히트상품 후보군에 올랐다.
부산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타 기관의 전국단위 히트상품 선정방식과 달리 시민의 생활소비패턴을 반영한 상품·소비·트렌드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며 “올해 시민들은 저성장의 장기화를 반영하듯 건강과 건전한 소비에 관심이 높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적극·능동적 실천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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