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뽑은 '올해의 청렴공무원'에 대전시소방본부 대응관리과 강석범(41ㆍ사진) 소방장이 선정됐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강 소방장은 1992년 공직에 입문한 뒤 도배, 급식, 장애우 여행 보내주기 등 모두 490여회에 이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1999년 한밭사랑봉사대에 이어 2009년 파랑새봉사단을 발족시키는데도 솔선했다. 또 2005년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계로부터 밀려든 숱한 청탁을 단호히 물리쳐 올곧은 공직자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 6월 암 투병으로 고생하는 동료의 진료비로 500만원을 희사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이 뽑은 청렴공무원상'을 도입했다. 시는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9월부터 각급 기관장 및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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