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랑스 특허괴물이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MPT가 애플과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두 회사가 MPT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MPT는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가 설립한 특허신탁 자회사로, 특허관리 및 소송을 전담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특허괴물'로 분류된다.
MPT는 지난 2010년 LG전자와 애플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이 동영상 압축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MPT가 LG전자와 애플에 특허침해 배상금으로 요구한 금액은 각각 910만 달러와 1억7,230만 달러였는데, 이번 결정으로 양사는 거액의 손해배상액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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