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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물 사이 수정처럼 박힌 유리건물… 스티븐 홀 '포용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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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물 사이 수정처럼 박힌 유리건물… 스티븐 홀 '포용의 건축'

입력
2012.12.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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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홀 지음·이원경 옮김). 미국의 스타 건축가 스티븐 홀이 추구하는 바는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포용하는 공간이다. 그는 건물의 기능성뿐 아니라 빛과 어둠, 재료의 질감과 색감, 자연스러운 동선 등 공간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인간의 감성까지 고려한다. 24개의 프로젝트를 건축가 자신이 직접 서술한 이 책에는 그의 건축 철학과 설계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뉴욕에 자리한 미술대학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1850년대~1860년대 각기 다른 시기에 지어진 두 석조건물을 잇는 '히긴스 홀 센터 섹션'(2005)이다. 동떨어져 바닥 높이마저 달랐던 두 건물 사이에 크리스탈처럼 박힌 유리건물은 빛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불협화음 속 화음을 이뤘다. 미메시스·416쪽·2만5,000원.

이인선기자 kel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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