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가 휴게소에 결혼식장을 마련해 놓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힘든 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장소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휴게소는 지난 9월 고객 쉼터 전망대 인근에 300㎡ 규모의 결혼식장을 조성,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지난 9월 개장 직후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탄생한 이후 월 평균 1회 정도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에게 사진 촬영비와 음식값 등 부대 비용을 대폭 할인해 주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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