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 간판스타 이세돌이 단 한 집 차이로 3억원을 벌었다. 이세돌은 1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서 벌어진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구리에 역전 반집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서 네 번째 우승이자 생애 통산 40번째 타이틀(국내기전 24회, 세계대회 16회) 획득이다. 특히 이세돌은 11일 열린 결승 1국에서도 반집승을 거둔 바 있어 결국 이번 결승 3번기에서 1, 3국 두 판 합계 한 집을 이겨 우승 상금 3억원을 챙긴 셈이다. 결승 2국은 구리가 불계승했다.
이세돌은 이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GS칼텍스배와 올레배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다음 주에는 백홍석과 명인전 결승 5번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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