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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백 대마가 너무 쉽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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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백 대마가 너무 쉽게 살았다

입력
2012.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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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변 백이 아직 미생이므로 이지현이 1로 한 칸 뛰어서 공격하는 자세를 취했다. 슬슬 백 대마를 몰아가면서 하변 일대를 자연스럽게 집으로 굳히려는 생각이다.

목진석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얼른 손을 빼서 2, 4로 하변에서 먼저 수를 내자고 했다. 설마 백 대마가 잡힌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상대가 손을 뺐으니 이지현이 5로 대마 공격을 계속했지만 백은 중앙에서 선수로 한 집을 확보해서 쉽사리 잡힐 것 같지 않다.

이후 실전에서는 이지현이 1부터 6까지 중앙 백 한 점을 선수로 차단한 다음 7로 이단 젖혀서 14까지 바꿔치기가 이뤄졌는데 명인전 전속해설자 윤현석 9단은 1부터 5는 보류하는 게 더 나았다고 지적했다. 그냥 1부터 8까지 진행한 다음 나중에 흑A로 둬서 백 대마를 다시 공격하는 뒷맛을 노렸어야 했다는 얘기다. 실전에서는 대마가 너무 쉽게 살아서 백도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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