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 대전시장은 13일 "2019년이면 대전의 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으로 개편되고, 시민 삶의 행태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고, 2019년 대전을 관통하는 충청권 철도가 개통되면 대전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까지 대전역∼세종시와 유성구 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 등 2개 노선에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 등 개통과 함께 BRT가 구축되면 25.9%인 시내 대중교통 분담률이 36%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 운행 방식과 관련 "고가도로, 저심도, 노면전차 등 3가지 가운데 최적안을 도출하기위해 기술전문단을 구성하고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수시로 열겠다"고 말했다. 대덕구의 도시철도 소외론에 대해선 "충청권 철도 27㎞ 중 13㎞가 대덕구를 통과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도시철도 3호선인 이 사업이 가시화하면 대덕구민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금산군의 대전시 편입 추진 움직임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대전시와 금산군의 통합 움직임이 있지만 충남도의 입장을 모르는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엑스포과학공원 내 롯데테마파크 조성에 대해 "계획보다 다소 늦지만 내년 초 롯데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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