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ㆍ2지방선거에 이어 19일 대선과ㆍ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도 여권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간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통합진보당 이병하(51) 후보는 13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적 정권교체와 경남의 진보도정 실현을 위해 경남지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두관 전 지사의 중도사퇴 이후 경남의 민주도정은 위기에 빠졌으며, 또 다시 권력을 독점한 새누리당은 일방적으로 무상급식, 비정규직, 장애인 예산을 축소 동결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역행을 묵과할 수 없으며, 경남의 민주도정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전격사퇴로 이번 경남지사 보선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새누리당 홍준표(58) 후보와 민주통합당, 진보신당연대회 등 야권 3당의 단일후보인 무소속 권영길(71) 후보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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