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연극, 문화, 예술인들의 사회봉사모임인 ‘길벗’이 굶주린 지구촌아이들을 위해 서울 명동에서 대규모 모금행사를 갖는다. 올해 두 번째다. ‘길벗’이 기획하고 진행한 모금행사에서 모인 돈은 유엔 국제구호단체 ‘조인투게더’(한국 JTS)를 통해 가난한 나라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모금 행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열리는데,
배우 한지민과 박진희도 동참한다. 한지민은 8년째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 ‘조인투게더’ 관계자는 “두 사람은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라는 JTS의 슬로건 아래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JTS는 북한,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캠페인 모금액은 아이들의 분유와 약, 먹거리 및 학교를 짓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길벗’에는 드라마작가 노희경을 비롯해 배우 배종옥, 개그맨 김병조, 영화감독 한지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5월에도 명동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한 시간 만에 총 570여 만원을 모은 바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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