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북도의회 내년 무상급식비 32억 삭감 강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북도의회 내년 무상급식비 32억 삭감 강행

입력
2012.12.12 12:48
0 0

충북도의회가 도교육청의 내년도 초ㆍ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자 도교육청과 학부모 단체들이 무상급식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2억 4,500만원을 삭감한 도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삭감 예산은 도내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지원받을 전입금이었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자치단체로부터 못 받는 부분을 예비비에서 충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도교육청은 즉각 반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의 비협조로 무상급식 정상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대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수가 안보인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쪽에서 준비가 덜됐다고 해서 2011년에는 121억원, 2012년에는 51억원을 교육청쪽에서 더 부담했다"면서 "의회가 공정하게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목청을 높였다.

학부모 단체들도 불만을 토해냈다. 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 정종현 협의회장은 "예산 삭감으로 질 좋은 급식이 어려워져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삭감안으로 해도 무상급식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만약 시행과정에서 부족하다면 추경예산에 반영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