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외에도 여우주연상 및 각본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의 '신의 소녀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더 헌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앤젤스 셰어' 등도 한국 관객을 만난다.
◆ '신의 소녀들'=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200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두 주연 크리스티나 플루터, 코스미나 슈트라탄이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수도원에서 악마를 쫓으려는 '기도'를 계기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그렸다. 2005년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실화를 소재로 한 논픽션 소설 '죽음의 고백'이 원작이다. 지난 6일 개봉.
◆ '더 헌트'= 남우주연상.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의 덴마크 영화. 성추행 당했다는 여자 아이의 거짓말로 인해 한 남자가 온 마을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받고 억울함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내용이다. 주연 매즈 미켈슨의 강렬하고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킹 아더' '007 시리즈:카지노 로얄'등에 출연했다. 27일 개봉하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및 각본상 수상작 '로얄 어페어'에도 나온다. 내년 1월 개봉.
◆'앤젤스 셰어'= 심사위원상.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이 연출한 작품. 위스키 증류소를 배경으로 영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따뜻하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노동계급, 빈민 등의 사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왔던 로치 감독은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내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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