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올해 소비자, 심리적 피곤함 속 휴식 찾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올해 소비자, 심리적 피곤함 속 휴식 찾았다

입력
2012.12.12 11:54
0 0

이노션, 1,200명 설문조사 ‘2012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올해 국내 소비자들은 경제난으로 가중되는 심리적 피로감 속에서 소비와 소유를 줄이고 휴식을 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회사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지난 8,9월 전국 주요 5대 도시 20~5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2012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12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주요 트렌드는 ▦경제·경쟁·건강염려·대인관계·기술적응과 관련해 발생하는 심리적 피로감(Discomfort) ▦소비 절제 및 소유욕 감소에 따른 절약형 소비(Discount) ▦몸의 충전과 마음의 휴식을 추구하는 ‘휴식형 소비(Disburden)’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여러가지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리적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아끼면서도 휴식을 찾는 소비트렌드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1%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근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79.8%는 ‘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률 43.3%와 69.0%보다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이다.

이밖에 환경오염과 나쁜 식생활로 인한 건강에 대한 염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외로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피로감을 토로하는 응답자 비율도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요즘 쇼핑 자체를 자제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1.8%로 지난해의 35.4%보다 늘어나는 등 소비 자체를 줄이려는 성향이 뚜렷했다. 자동차와 집을 반드시 소유할 필요는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34.2%, 32.5%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소유보다는 대여를 통해 제품을 이용하려는 성향도 커졌다.

또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가 ‘건강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49.6%),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가는 편이다’(49.1%)라고 답했다. 이 역시 지난해 응답률 40.0%와 4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