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리더십연구소는 인천 남구청과 손잡고 ‘세종리더십학교’를 개설한다.
14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인천 남구청에서 계속되는 이 학교에서는 매주 금요일 한 차례씩 3시간에 걸쳐 6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창의적 회의법, 인재경영, 소통리더십 등을 교육한다.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 연구실장을 비롯, 손욱 서울대 융합기술원 교수,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 최병순 국방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세종과 그 시대 인물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 갔는지 ‘과정’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 문제해결방식을 집중 지도한다. 특히 강의는 세종실록의 방대한 내용을 요약, ‘세종처럼 회의하기’, ‘여민락 익히기’ 등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꾸며 공무원들이 생활 속에서 세종리더십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현모 연구실장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을 수 없다고 보고, 이번 강의를 개설했다”며 “인천남구청에서 세종리더십을 배우고 실천해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수강생으로 참여하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세종대왕의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이 지금 우리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무원들이 이 교육과정을 통해 더욱 일 잘하고 친절한 공복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708-5281(최문식연구원)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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