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랜드마크호텔 내년 착공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랜드마크 호텔 건립 투자자인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에어슨 퍼시픽으로부터 34억원의 부지매매계약금을 받아 부지매매계약이 성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2일 시와 도시공사,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이 사업협약을 맺은 지 3개월여 만의 성과다.

동부산관광단지 내 랜드마크 호텔은 비치존 7만5,766㎡ 부지에 2,100억원을 들여 지상 9층(연면적 9만68㎡) 규모로 내년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객실 500실, 콘도미니엄 120실과 부대시설로 야외극장, 키즈 아카데미,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콘라드 힐튼 컨소시엄은 이 호텔을 ‘바다 위의 성’을 콘셉트로 단순한 숙박시설 개념을 넘어 스파, 건강, 의료, 레저 등 기능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최고급으로 지어 100년 후 후세들이 문화재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명품호텔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랜드마크 호텔 부지매매계약 체결로 동부산관광단지의 성공적 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관련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