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家) 3세가 고급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도로에서 유학생 친구들과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0월 현대가 3세 정모(19ㆍ여)씨를 포함한 해외 유학생 4명을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월 성북동 집 근처 골목길에서 한 외국인 남성으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다른 유학생들과 함께 차 안과 도로에서 피운 혐의다. 정씨는 며칠 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보름 만에 귀국한 직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정씨도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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