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우,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전 세계복싱 챔피언 유명우(48)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한다. 유명우는 IBHOF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캐너스토타에 있는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발표한 내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가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2009년 장정구 이후 두 번째, 아시아인으로는 네 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프로복싱기자협회(BWAA)와 국제복싱 역사가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식 헌액식은 내년 6월6일부터 9일까지 캐너스토타에 있는 IBHOF에서 열린다. 1982년 프로에 데뷔한 유명우는 1985년 12월 조이 올리보(미국)를 꺾고 세계권투협회(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17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프로통산 전적은 39전 38승(14KO) 1패를 기록했다.
이시영, 결승에서 4-10 판정패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패했다. 서울시 대표인 이시영은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결승(4라운드)에서 전남 대표로 출전한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에게 4-10으로 판정패 했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박초롱과의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소나기 펀치를 꽂아 넣는 박초롱의 공격에 고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