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외국인에 임대 줘볼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외국인에 임대 줘볼까

입력
2012.12.11 12:23
0 0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임대형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는데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수는 1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1.4% 늘면서 건설사들은 다양한 임대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 마린 푸르지오'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 외국인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경기 평택에는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지은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2016년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미군과 그 가족 4만4,000여명을 비롯해 연관 분야 종사자 등 8만5,000여명이 거주하게 돼 상당한 수요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도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안에 외국인 입주자를 겨냥한 '송도 더샵 마스터뷰' 1,861가구 공급에 나섰다.

서울에서는 각 국 대사관, 외국계 기업이 몰려 있는 용산구 일대가 외국인 임대수요가 풍부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테리움 서울'은 교통 접근성과 조망권이 좋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하이페리온 펜트하우스' 245㎡, '리첸시아용산' 198㎡ 등 이곳에 위치한 고층 임대주택의 월세는 1,000만원이 넘는다.

외국인 임대는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는 '깔세'가 일반적이어서 체감 수익률도 높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월세를 떼일 걱정도 없고, 깔세로 받은 임대료를 은행에 예치하면 3~4%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외국인 상대 주택임대사업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