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 그 무대… 많이 봤어도 또 끌리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 그 무대… 많이 봤어도 또 끌리네

입력
2012.12.11 12:17
0 0

연말연시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체로 해마다 반복되는 단골 레퍼토리들이 많다. 발레'호두까기 인형'이나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제야음악회 등이 대표적이다. 일찌감치 예정된 것이기에 상당수 공연이 매진됐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호두까기 인형'은 12월의 대표 공연이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가 원작이다. 관현악 연주회의 앙코르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귀에 착 감기는 맛이 있다. 1892년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됐다. 소녀의 꿈 속 모험이 주된 내용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이맘때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각기 다른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21~31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버전(안무 바실리 바이노넨, 레프 이바노프)이다. 무대와 춤이 아기자기해 아이들 반응이 좋다. 31일에는 공연을 마친 무용수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할 수 있는 밤 10시 제야공연도 마련된다. (070)7124-1737

18~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은 볼쇼이 극장 버전(안무 유리 그리고로비치)이다. 기존의 마임 동작을 춤으로 바꿔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고 다른 버전에서 나무 인형 소품으로 표현하는 소녀의 인형 캐릭터를 어린이 무용수가 연기한다. 예술의전당 티켓 예매 홈페이지(www.sacticket.co.kr)에 일부 티켓이 남아 있다. (02)580-1300

아쉽게 두 공연의 원하는 날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2011년 공연 3D영상 실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난 6일 개봉해 메가박스 코엑스점, 목동점 등에서 상영 중이다.

31일 밤 10시에 공연을 시작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의 야외 행사로까지 이어지는 제야음악회도 매년 인기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에 이어 올해는 충무아트홀도 참여한다. 대부분 입장권이 팔리고 일부만 남아있다.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국악, 뉴에이지, 뮤지컬 등의 장르를 대표하는 황병기, 양방언, 박칼린씨 등이 출연한다. (02)2280-4115

충무아트홀은 재즈와 성악, 뮤지컬 위주로 프로그램을 짰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주역 옥주현, 민영기씨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성악가 윤정인씨 등이 출연한다. (02)2230-6613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부터 제야음악회를 30, 31일 이틀간 연다. 가수 이소라, 루시드 폴, 정재형, 서울시무용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02)399-1114

그밖에 자유와 화합, 인류애의 상징인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도 송년 음악회의 인기 레퍼토리다.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단법인 KBS 교향악단이 재단법인 출범기념 두번 째 특별연주회로 비발디의 '4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3 제10번'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들려준다. (02)6099-7403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