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1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료값 인상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출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료값은 현재 바이오 연료 도입의 세계적 확산, 중국의 곡물수입 증가, 미국 내 불리한 기상조건 등으로 오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지사장은 또 "육류 생산량의 경우는 사료 값 인상뿐 아니라 10년 주기인 사육 사이클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현재 사이클은 생산량 하락 추세에 해당되므로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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