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외곽지역인 기장군 좌천리에 위치한 부산장안고가 입시변화에 발맞춘 맞춤형 진로지도를 통해 올해 대학입시에서 큰 성과를 냈다.
이 학교는 지난해 개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후 올해는 재학생의 6%에 해당하는 6명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다.
이 학교는 공대에 4명 인문대와 자연대에 각 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내 학생비율로 볼 때 부산에서 가장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보였다.
2009년 교육부로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 받은 이 학교는 수학과학 교과교실제 및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사업도 운영하면서 특성화교과I, II 및 전문교과I, II 편성, 고급수학, 고급화학 등 7개의 계절제 심화교과목과 14개의 동아리, 1인 1 과제연구(R&E), 영재학급 등 다양하고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공모제로 부임한 김혁규 교장은 “우수하고 열정 있는 교사들의 노력과 부산교육청, 기장군청,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대림기업 등 각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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