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 국민임대주택 320가구 건설에 이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BTL은 민간자금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이전 받은 정부가 일정기간 민간에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 BTL 도입은 2008년에도 추진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취소됐다가, 정부가 올해 화성 남양뉴타운, 남양주 별내, 양산 물금지구 등 3개 국민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걸로 나오면서 급물살을 탔다.
BTL이 도입되면 민자사업자는 임대주택 건설 뒤 30년간 정부로부터 투자금을 분할상환 받게 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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