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일류상품 보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올해 3개 품목을 새로 추가, 총 37개 제품이 인증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해 세운 국내 최다 보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규모가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액이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제품 중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동시에 5%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지경부가 2001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시작으로 선박과 엔진, 발전설비 등 매년 1~7개씩 모두 37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2위 LG화학(14개)과 3위 두산중공업(13개)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는 ‘드릴십(사진ㆍ세계 3위)’ ‘디젤 엔진식 대형지게차(세계 4위)’ ‘분로 리액터(세계 5위)’ 등 3개 품목이 새로 선정됐다.
지경부는 이날 100개사를 세계일류상품 기업으로 신규 지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591개에서 올해 634개로 43개 늘었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도 131개에서 143개로 12개 증가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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