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맹위를 떨치는 한파의 영향으로 10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에 머무는 가운데서도 전기가스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1,957.4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이 넘는 최고가(종가 149만1,000원)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오후 들어 화학ㆍ건설ㆍ내수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발목을 잡았다.
반면 경동가스(4.00%), 삼천리(3.57%), 한국가스공사(2.39%), 한국전력(1.70%) 등 전기가스주는 한파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9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달 29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2,4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09% 내려 하락폭이 컸으며 증권(-1.01%), 음식료(-0.68%), 건설(-0.44%), 철강금속(-0.39%)도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1.78%)를 포함, 통신(0.92%), 의약품(0.74%), 전기전자(0.46%)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8%) 상승한 489.59로 장을 마쳤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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