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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정몽구 회장 내년은 해외와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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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정몽구 회장 내년은 해외와 품질

입력
2012.12.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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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사진)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년 경영화두로 ‘해외’와 ‘품질’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0일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게 시장 상황이 어렵겠지만 해외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잃으면 안 된다”며 “현대ㆍ기아차의 살 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품질 경영 중요성에 대해 “내년 어려운 해외시장 상황을 돌파하려면 첫째로 품질의 안정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해 품질 기반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지 판매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수 딜러 양성 등 판매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내년 위기상황을 대비해 전 부문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올해 실적과 관련, “올 한해 세계 주요시장의 판매 여건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성과는 해외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고 해외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올해 1~11월 현대ㆍ기아차는 총 651만대(현대차 401만대, 기아차 250만대)를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연간 판매 목표인 700만대를 초과해 710만대 판매량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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