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삭감한 내년도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 예산의 원상회복 가능성이 커졌다.
전교조대전지부 등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3 새로운 교육실현 대전시민연대'는 10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을 방문한 결과 삭감 예산을 원상회복 시키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성효 시당위원장은 이날 "공립유치원 학급증설 예산은 정부에서 내려온 예산이고, 권장하는 것"이라며"시의회의 예산 삭감 결정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기간제 교사 채용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추후에 보완하면 될 일"이라며 "14일 본회의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이 재논의해서 예산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도 "14일 본회의에서 당 소속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예산을 원상회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민연대는 "양당의 답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대를 가져본다"며 "대전시의회는 삭감된 예산을 원상회복 하는 것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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