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얼룩진 교과서
학교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숨진 여중생의 사고원인은 파헤치면서 학교폭력의 진상을 드러낸 일본 드라마를 소설화했. 남의 나라 이야기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교실을 보는 것만 같아 의미심장하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피해 학생의 처절한 고통뿐만 아니라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가해 학생의 심리, 침묵하는 대다수 학생의 카르텔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극작가 사카모토 유지는 이 드라마로 무코다 구니코상을 수상했다. 모모세 시노부가 소설로 바꾸고 한성례가 옮겨 전 2권(각 272, 280쪽)으로 펴냈다. 느낌이 있는 책 발행·각권 9,800원
공부생 노트필기
공부 잘하는 친구의 노트를 빌려보고 싶어 안달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책. 노트필기까지 따로 배워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노트필기가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부의 요령’을 단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번쯤 볼만하다.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자기만의 필기방법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하고, 오답노트를 해야 하고, 반복해서 봐야 한다는 등 노트필기로 성적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색색깔 필기도구를 이용한 필기, 매핑이나 다이어그램을 이용한 필기 등 다양한 사례도 공개한다. 최귀길 지음. 마리북스 발행·200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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